츠바키 문구점 / 오가와 이토 / 예담

  • 2017년 아직은 덥던 9월 후쿠오카를 다녀왔다. 길은 너무 깨끗했고, 공기도 맑아 어딜 가도 상쾌함이 느껴졌다. 너무 만족스럽고 즐거웠던 일본 여행이 꿈만 같았다.
  • 한 달 뒤, 북동동동 모임에서 읽을 책으로 츠바키 문구점이 선정되어 읽게 되었는데 푹 빠져들었었다.
  • 일본 소설의 감성적인 분위기. 일본을 실제 경험하고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까, 책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한 발자국 내디뎠던 길, 숲과 나무, 빌딩과 집들의 느낌이 생생하게 떠올랐다.
  • 후쿠오카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경험하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. 이 책으로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는 가마쿠라에도 가보고 싶다.
  • 대필가 포포가 선대의 업을 이어간다. 일본은 장인정신 때문일까? 이렇게 대를 이어 일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 같다.
  • 다른 사람의 마음을 대신 써주는 대필가. 나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일이라 흥미로웠다.
  • 일본 여행 갔을 때의 행복함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읽고 싶은 책.